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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밍 핫’: 매운 치토스의 탄생

“플레이밍 핫” 리뷰: 공장 청소부에서 치토스의 창시자로

미국이 선보인 또 다른 미국 드림 스토리가 빅 스크린을 통해 전세계에 공개되었다. 2023년에 공개된 “플레이밍 핫(Flamin’ Hot)”은 매운맛 치토스 과자의 창시자, 리처드 몬타네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기, 코미디 드라마 영화다. 배우 에바 롱고리아의 감독 데뷔작으로, 그녀는 이 작품을 통해 헐리우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영화
출처 : 유튜버 “필름너드/film nerd” 캡처

영화는 리처드 몬타네즈가 어린 시절부터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제약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다룬다. 몬타네즈는 초등학교 때부터 공장 청소부로 일하면서 살아가던 중, 공장의 기계가 고장 나면서 신세계가 열린다. 단순한 공장 노동자에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찾아 Frito-Lay의 주목을 끈 인물로 거듭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과자 공장에서 일하는 몬타네즈는 어느 날 기계의 고장으로 일부 치토스가 양념을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부딪힌다. 그러나 그는 이 문제를 기회로 삼아, 직접 만든 매운 양념을 치토스에 뿌려 시식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그의 창의력과 노력이 회사의 주목을 받게 되고, 결국 그는 공장의 청소부에서 회사의 부사장까지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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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튜버 “필름너드/film nerd” 캡처

영화는 몬타네즈의 인생을 통해 미국 사회에서의 성공 이야기뿐만 아니라, 라틴계 미국인이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와 그들이 그겨내는 성공을 짚어본다. 그의 삶은 미국 내 라틴계 문화와 사회, 그리고 그들이 가져야 할 비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라틴계의 시장 점유율이 미국 내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몬타네즈의 이야기는 매우 시의적절하다.

감독 에바 롱고리아는 이 영화를 통해 라틴계 미국인의 삶과 문화, 그리고 그들이 가져올 수 있는 혁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롱고리아는 자신의 데뷔 작품에서 라틴계 미국인이 가져야 할 자부심과 존엄성을 잘 묘사하면서, 다양한 이민 문화가 어우러진 미국 사회에서 그들이 차지할 수 있는 위치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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