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한대를 본 남자’에서는 인도의 천재 수학자 라마누잔과 영국의 하디 교수의 뜨거운 브로맨스를 통해 진정한 교육의 가치와 인간의 가능성을 탐구
인도 출신의 천재 수학자 ‘라마누잔’과 그를 발견한 영국의 왕립학회 수학자 ‘하디 교수’의 인생을 다룬 영화 “무한대를 본 남자”가 관객과 비평가 모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수학적 공식과 이론을 논의하는 것을 넘어 인간의 정신세계와 교육의 본질, 그리고 우정에 대한 뷰포인트를 제시한다.
‘라마누잔’은 빈민가 출신의 수학 천재로, 선입견과 사회적 한계, 그리고 자본 부족 등 다양한 장애물에 부딪혔다. 그러나 그의 수학에 대한 열정과 천재성은 영국의 ‘하디 교수’의 눈에 띄게 되고, 이 둘은 역사상 가장 지적인 브로맨스를 펼치게 된다. 하디 교수는 라마누잔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으로 초청, 그의 재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

영화는 이 두 사람의 관계를 통해 진정한 교육과 지식의 가치를 탐구한다. 하디 교수는 라마누잔의 천재성을 발견했지만, 그를 단순히 연구 도구나 발표 논문의 제목으로만 활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라마누잔이 자신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점에서 ‘하디 교수’는 교육자로서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라마누잔에게 수학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하고, 그의 능력을 믿어주며, 심지어는 세상의 시선을 무시하고 그를 옹호한다.
라마누잔과 하디 교수의 이야기는 수학을 통해 인간의 가능성과 한계,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우정과 인간미를 섬세하게 그린다. 이 두 인물은 성격, 가치관, 신앙심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만 수학이라는 공통된 열정 아래에서 깊은 우정을 쌓는다. 그들의 관계는 단순히 선생과 제자, 혹은 연구자와 대상을 넘어서 서로에게 존경과 사랑, 그리고 영감을 주는 존재가 된다.

무엇보다 “무한대를 본 남자”는 라마누잔과 하디 교수가 추구했던 ‘무한대’라는 주제를 여러 층면에서 다룬다. 이는 단순히 수학적 개념을 넘어서, 인생과 꿈, 우정에서도 그 무한한 가능성과 아름다움을 발견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러한 면모를 통해 영화는 단순한 전기 영화를 넘어서, 교육과 인간 정신, 그리고 사회 문제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본 영화는 다양한 이해관계와 사회적 편견을 뛰어넘어 진정한 지식과 인간미를 추구한 두 남자의 이야기로, 관객에게 많은 생각과 감동을 준다. 그들의 삶과 업적, 그리고 그들이 남긴 불멸의 우정은 오늘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많은 이들에게도 큰 영감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