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터스 투 줄리엣”: 잃어버린 첫사랑과 미완성된 현실 사이, 여자 두 명의 여정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Letters to Juliet, 2010)”은 잃어버린 첫사랑과 미완성된 현실 사이에서 발버둥치는 여자 두 명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소피와 클레어, 이 두 여성은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그들의 사랑과 삶을 재조명하는 길을 찾습니다.
작가 지망생인 소피는 잡지사에서 일하며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약혼자 빅터와 이탈리아 여행을 떠나지만, 빅터는 자신의 레스토랑 오픈 준비에만 몰두하고 소피를 무시합니다. 실망한 소피는 혼자서 줄리엣의 집을 방문하게 되고, 줄리엣에게 보낸 편지들이 도배된 벽을 발견합니다.

줄리엣의 ‘비서’와 함께 일하게 된 소피는 몇십 년 전에 작성된 클레어라는 여성의 편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클레어는 첫사랑인 로렌조와 헤어진 뒤에 삶의 이후를 보내고 있었고, 소피의 답장을 계기로 로렌조를 찾으러 이탈리아로 여행을 오게 됩니다.
둘은 이탈리아를 누비며 로렌조를 찾아 나섭니다. 여러 차례의 시도 끝에 마침내 로렌조를 찾아낸 클레어와 소피는 각자의 사랑과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클레어는 잃어버린 첫사랑을 되찾고, 소피는 현실의 미완성된 사랑을 정리하게 됩니다.

약혼자 빅터와의 관계를 종료한 소피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게 됩니다. 클레어와 로렌조의 결혼식에 참석한 그녀는 찰리라는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되고, 자신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출판하는 기회까지 얻습니다.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은 첫사랑과 현재의 사랑, 그리고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묵직하게 이야기합니다. 아름다운 이탈리아 풍경을 배경으로 한 이 두 여성의 여정은 관객에게 사랑과 삶, 그리고 운명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