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뉴욕을 모티브로 한 엘리멘탈 시티에서의 다양한 문화
디즈니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주기율표와 원소설을 활용하여 독특한 스토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감독 피터 손의 생애와 그의 가족 이야기, 이민자 문화와 더불어 다양성에 관한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피터 손은 디즈니와 픽사에서 근무하며 많은 애니메이션 작품에 참여한 한국계 감독으로, ‘엘리멘탈’은 그의 데뷔작입니다. 이 작품은 피터 손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삶을 반영하며, 그의 부모님이 1970년대에 미국에 정착한 이민자 가정의 이야기를 밑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 엠버는 한국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요소들과 함께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가족들을 부모님의 모국어로 부르거나, 가게 안의 환풍기가 한국 고깃집의 환풍기를 모델로 한 것처럼 한국 문화의 영향을 받은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엘리멘탈’은 물, 불, 흙, 공기로 이루어진 세계관을 선사합니다. 이 중 불과 물은 서로 반대되는 요소로 표현되며, 피터 손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스토리입니다. 작업 과정은 복잡하고 어려웠지만, 이로 인해 7년의 긴 시간과 3배의 예산이 투입되면서 독특하고 아름다운 영상을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엘리멘탈’의 등장 인물과 배경은 미국 다문화사회의 다양한 이민자 계층을 반영하고 있으며, 뉴욕을 모티브로 한 엘리멘탈 시티는 이민자들의 삶과 문화가 뒤섞여 있는 도시의 모습을 그립니다. 아시안계 미국인계층이나 히스패닉 계층 등의 이민자 계층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은 다양성과 포용에 대한 디즈니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엘리멘탈’은 단순한 어린이 애니메이션을 넘어서,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깊은 이야기와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피터 손 감독의 정성이 담긴 이 작품은 미국 다문화사회의 현장을 선명하게 그려내며, 이민과 가족,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