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위한 4권의 책 : 히가시노 게이고의 미스터리부터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작품까지
가장 먼저 주목할 만한 작품은 일본의 대표적인 미스터리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Malice(악의)’와 ‘The Devotion of Suspect X (용의자 X의 헌신)’입니다. ‘Malice’는 유명한 소설가 히다카 쿠니히코가 살해되는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특이한 점은 범인이 바로 처음에 공개된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이 작품의 반전과 결말은 누구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놀랍습니다. 한편 ‘The Devotion of Suspect X’는 장난감 수학교사 이시가미가 범죄를 은폐해주며 복잡한 인간 심리를 그린 작품으로, 이 두 작품을 함께 읽으면 각기 다른 감동과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주목해볼 만한 작품은 이미예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입니다. 이 작품은 처음에는 전자책으로 출시되었으나 인기가 높아지자 종이책으로도 출간되었습니다. 본래 전자책이 종이책으로 변환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만으로도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작품은 ‘달러구트’라는 꿈 백화점에서 팔리는 다양한 꿈과 고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판타지 요소와 현실적인 디테일이 어우러져 매력적인 세계를 펼쳐놓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Will You Be There?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 대한 추천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60세의 외과 의사 엘리엇이 과거로 돌아가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려는 시도를 그린 작품입니다. 시간 여행을 주제로 다루긴 하지만, 그 속에서도 여러 가지 반전과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러한 책들이 넷플릭스나 영화보다 훨씬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면서,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이 작품들에 푹 빠져들 것입니다. 가을이 다가오는 이 시기, 이런 다양하고 흥미로운 책들을 통해 새로운 감동과 통찰을 얻어보길 바랍니다.